생일 여행 딸 생일 아침, 미역국은 끓였는지? 저녁이라도 함께 할까하여 집 전화 걸어 보니 안 받는다. 너무 무심했나? 미리 전화 해 줄 걸 그랬나? 휴대폰 이용하니 응답 온다. 6살 짜리 외손녀 얼른 바꿔 달라더니 " 할머니 여기 '내소사'에요." "나무들이 많고 너무 너무 좋아요, 할머니도 오셨으면 좋았을 걸 그.. Diary 2008.05.02
강화도 정족산성 바람불어 좋은 날 친구와 몇 십년 그렇게 수없이 드나 들어도 대교아래 바다보다 큰 저수지 처음 만났고삼랑성 밟고 돌기 처음이니 얼마를 더 다녀야 강화도 안다 할 수 있을까 고종왕릉 다녀와('90년대 초) 고려왕릉 하나인 줄 알았더니 고려 21대 희종왕릉 석릉도 있더군. 옛부터 아는 길도 물어가라 했으나 모르는 길도 한 번쯤은 가볼만 하더군. 친구도 오래 묵을 수록 좋다고 하더니 다닐 수록 더 情 가는 곳이더군. 목수의 사랑을 저버리고 떠난 여인무슨 사연 안고 떠났길래저승 간 목수보다 더 오래도록 저리도 고통 이고 앉아 있느뇨 그 여인 진심 몰라주는 사연 이라도?억울한 오해의 누명은 없었을까?아님, 사랑이 너무 뜨거워 집착이란 병으로 떠났을지도.에고 불쌍타, 사랑이 뭐길래. .. Diary 2008.04.14
실수도 필요. 때로는 실수도 필요? 잦은 실수는 안 되겠지만 이번이 두 번째, 장거리 산행으로 늦은 시간에 귀가하며 불필요한 화면 삭제 시키다 전체 삭제가 되었다. 자정 다 된 시간 차 안에서 삭제 하다 자신도 모르게 깜빡, '화상이 없습니다' 라는 표시에 정신이 퍼뜩. 하루 종일 찍은 화면이 다 없어진 것이다. .. Diary 2008.03.19
끙끙 앓기. 시산제 날 산에 다녀와 낮에 찍은 사진 정리하여 밤 늦도록 카페에 올리고. 사흘 연속 외식하니 과식 핑계와 잦은 산행 이유로 집에선 굶기를 밥먹듯. 카페에 밀린 사진 올리느라 다음 날 또 밤 늦도록 시간 보내고, 잠 부족, Cal 부족에 목요산행, 귀가행 차안에서 이미 신호가 온다, 코가 막혀 숨을 못.. Diary 2008.03.08
점심 식사 식사 한 번 같이 하자는 의사 타진에 몇 번을 이 핑게 저핑게로 미루다 더 이상 거절도 어렵고, 동참한 일행들 권유로 이번엔 흔쾌히 참석.(양 ㅅㄴ씨 댁에서) Diary 2008.03.04
눈 내린 아침. 아침, 창을 여니 눈이 내렸다. 서울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식구들과 매스컴은 떠들어 대지만, 겨우내 하도 많은 눈을 보며 깊은 눈 속에 빠지며 다닌 내겐... Diary 2008.02.26
숭례문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로 소실. (2008.2.10. 저녁 8시 40분경 발화) 600여년 사적이 다섯 시간만에 사라지다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 없다. 우울한 하루. 서울 성곽(城郭)의 정문으로 문 이름은 숭례문(崇禮門)이며 태조(太祖) 7년(1398)에 창건된 후 세종(世宗) 29년(1447) 크게 개축(改築)되었다. .. Diary 2008.02.11
며늘의 마음씨 며늘의 첫 작품 藥食. 가을만 되면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 몇 해를 계속해서 현미찹쌀과 찹쌀을 사곤 했다. 먹다 남은 것이 많아 지난 가을엔 찹쌀을 구입하지 않았다. 며늘이 알밤을 까기에 애 주려나 보다 했더니...처음 만들어 봤다며 약식을 펼쳐 놓는다. 첫 작품 치고는 간도 잘 맞고 맛있다. 만들기.. Diary 2008.02.05
생일 선물 Camera를 분신처럼 달고 다니며 많이 찍는 엄마의 버릇을 아는 막내가 사다준 외장형 드라이브. Computer의 C드라이브 보다 D드라이브 용량을 크게 해주며 많이 찍어 올리라던 막내다. "이젠 한 15년은 끄떡 없을 겁니다. 걱정 마시고 실컷 찍으세요. 그래도 모자르면 또 사다 드릴께요." "아들아 고마워." 찍.. Diary 2008.01.23
弔問 어제에 이어 오늘도 눈(雪), 外從弟 사망소식에 눈보라 헤치며 달려 갔다. 눈(雪)길과 飮酒운전 피하려고 일부러 본인 차 두고 출근했단다. 그런데, 밤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동료들과 헤어져 집 근처 횡단보도 건너다 사고를 당했단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목격자 없어, 가해자는 발뺌하러 .. Diary 200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