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2회(20-1구간. 늘재~청화산~조항산~고모치~밀재-농바위) 산행구간이 길고 서울기온이 33C'까지 오른다는 불볕더위 예보에 겁먹고 伏中 산행이라서 처음으로 반팔을 입고 나섰다. 시원한 얼음물도 평소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05:30. 출발. 아침부터 제일 젊은 막내 아낙에게 맆스틱 선물을 받고, 스틱 받침대와 고도표도 고맙게 받는다. 07:25. 음성휴게소 도착. ".. 백두대간 종주기 2005.07.19
설악 도둑골 산행. 도둑들만 다니던 산길 이었을까? 산행이 금지된 코스란다. 물 이끼로 무척 미끄러워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조심조심, 한 발 한 발 내려 딛어야 한다. 이단으로 된 폭폭가 웅장하다. 계곡에서 바라본 용아장성릉의 위용, 용아장성은 산행이 금지된 곳이라 한다. 밧줄을 이어 잡고 있는 산행 대장 뒤.. 山行 寫眞 2005.07.12
설악산 백운동 계곡(2) (1에서 계속.) 수고하신 님들의 덕분에 모두 안전하게 내려서서 폭포 구경도 하고, 다시 암반을 딛으며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데 암반이 물기 많은 비탈진 경사면이라 딛고 내려서기가 또 위험하게 생겼다. 옆에 매어놓은 줄을 잡고 한사람씩 내려딛다 여자 한 분은 다행히도 줄을 잡은 채 미끄러지고, .. 山行 日記 2005.07.12
설악산 백운동 계곡.(1) 05:30. 동쪽을 향해 출발하니 어제까지 내린 비로 수면이 높아진 한강 위로 잠깐 동안 반사되는 햇빛이 눈부시다. 낮엔 비록 더울망정 장마 중에 보는 아침 햇살이라 더 반갑다. 팔당대교를 건너 두물머리를 지나도록 물과 함께 달리는 아름다운 길이, 엷게 드리워진 새벽안개로 더 환상적이다. 07:30. 홍.. 山行 日記 2005.07.12
11회, 19구간 계속 (속리산 1 에서 계속) 15:05. 봉우리 자체가 암반인 곳을 깎고 다듬어 계단을 만들고 철제난간을 박아 오르기 좋게 해 줬으니 만드느라고 수고하신 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다. 또 하나의 철 난간 계단을 오르니 눈앞에 보이는 문장대 꼭대기에 일행이 보인다. 벌써 저 높은 곳에 가 있으니 부럽기만 하다. 15.. 백두대간 종주기 2005.07.05
백두대간 11회(19구간,속리산 만수동 -피앗재~천황봉~문장대~밤티재~늘재) 05:30. 7월부터 다시 30분 늦어진 출발시간. 07:30. 옥산휴게소. 아침부터 안개가 낀 것을 보니 꽤 무덥겠다. 한계령을 닮은 듯 꼬불꼬불한 말티재를 넘고 갈목재를 넘어 산속으로 속으로 들어서서 만수계곡에 이르니 아름다운 적송들 사이로 맑고 많은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내린다. 09:30. 만수동 만수1교 .. 백두대간 종주기 2005.07.05
김 용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그 여자네 집. 사람들은 왜 모를까 김 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면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꽃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 詩와 글 200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