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모임 끝내고 ㅈ이도 만난 하루. 양재역 근처(갈비 ㅅㄹ)에서 만나는 관계로 지하철 9호선을 처음 이용했다. 개통 20일 만에.김포공항에서 환승하는 민자로 건설된 공항철도(Arex)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중앙 플랫홈 양쪽에서 출발 한다. 두 선 모두 급행이 있는 점도 같으나 인천공항행은 지하 4층에 있다. "아가씨, 직행은 몇 분에 있지요?" 물으니 "방금 전에 지나갔는데..." "배차 간격이 어떻게 되요?" "20분 간격이에요." 조금 더 기다렸다 직행을 탈까하다 일부 개통된 종점(신논현)까지 갈 것도 아니고, 도중에서 3호선으로 환승해야 하므로 그대로 완행 맨 뒷칸에 올라 탔다. 차 안은 쾌적하고 차량 사이 문이 없어 직선으로 달릴 땐 멀리 앞 칸까지 다 보이고 곡선의 모습도 재미 있다. 동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