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al의 추억 통장

황사 특보가 내려진 아침, 장소를 미리 정해 놓지 않고, 모임 날이 되어도 아무 연락이 없어 총무에게 전화하니 "어머나 나 좀 봐~" 모임 날을 깜빡 잊고 어디 가고 있는 중이니 다른 사람에게 전화하여 만나라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끔 불참하는 ㅎㅅ씨에게 전화하니 "나 지금 울산에 와 있어, 어제 ..

매봉역 근처 ㅇㅁ각에서. 밥만 먹고 돌아서기엔 거리가 너무 먼 왕복 세 시간 반 이상 소요. 오고가는 전철에선 준비한 책 읽기로 시간 메꾸기. 다음 만남은 꽃놀이로 약속하고 Bye bye~~. 집으로 돌아오는 중인데 전화벨이 울린다. 받으니 주택공사 김 ㅇㅇ이라며 지장물은 어떻게 하실거냐며 묻는다. 5..

一山에서 食事. 금방 지은 돌솔밥과 오곡밥, 찰밥 보리밥 주먹밥 등 밥 종류와 국도 여러가지. 단팥죽, 호박죽 등 죽 종류. 함흥냉면은 직접 뽑아 삶아 주는 비빔냉면 물냉면. 전과 두부, 모든 야채와 각종 나물, 닭찜, 고등어 졸임등 50여가지나 넘는 반찬 종류로 제공되는 한 끼 식사가 \10,000도 안된다, ..

서울 예술의 전당 볼일이 있어 같이 외출 했다가 오후 시간 맞춰 예술의 전당까지 태워다 주고 옆지기는 먼저 귀가. 예술의 전당 내 오페라 하우스.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일러 잠시 구스타브 클림트 그림전 모두 보기엔 시간부족이라 언저리만 맴돌고. 식당 이름도 음식 메뉴도 음악 냄새가 물씬. 回甲 ..

양재동 ㅇㅁ각에서

오늘 김 수환 추경경님 선종 소식. 삼가 명복을 빕니다, 영원한 안식에 드소서,

. 회갑 맞은 한 사람만 유럽 행으로 불참, 소공동에서 만나 색다른 메뉴 점심 식사. 덕수궁 대한문 앞 지나다 수문장 교대식(15분) 관람, 시립 미술관으로 옮겨 '퐁피두 센터 특별전' 오디오로 설명 들으며 감상. 시계 바늘은 잘도 돌아, 그림 감상 후 차 한 잔 마시고 밖으로 나오니 가뜩이나 흐린 하늘 ..

절기로는 입춘 이지만, 아직은 추운 계절, 뜨끈한 곳에서 만나 얘기 나누자며 오랜만에 근교 숯가마를 찾았다. 알맞은 온도의 방 찾아다니며 몸 지지고, 화로불에 고구마도 구워먹고. 멍석깔린 평상에서 수다도 떤다.

며칠 전에 온 문자, 문장이 길어 두 화면에 담겨져 날아 왔다. "복수 한우 마을과 온천 갑니다, ㅅㄷ 역에서 탈 사람은 4번 출구로 아침 8시까지, ㅅㄹ 역에서 탈 사람은 7시 50분까지 1번 출구 앞으로 오세요." 온천 간다는 말에, 친구들 만나 밥이나 먹고 먼저 올까하고 위치 물으니 금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