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문화,여행) 310

하회마을 방문('230415)

어제 오후까지도 외출 생각 않고 있다가 전화 한 번 않던 친구가 전화 주는 바람에 뒤늦게 생각이 바뀌었다. 부지런 떨고 나서니 마침 코레일 마일리지가 있어 주말이라 할인없이 구입, 그래도 잔고가 조금 남았으니 돌아올 때 사용해 보던지... 새마을호 타고 논스톱으로 도착, 다시 택시 이용하여 목적지 도착. 친구들과 한 마을을 이루고 살던이들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만남의 장 이다. 전에는 마을 어른들이 꽤 많이 참석 하시더니 돌아가시거나 아픈 관계로 불참자가 많아 그 어른 자리에 속하게 되고, 막내라야 육십 이다. 또래 친구들도 2년전 만난 친구도 있지만, 세상을 떠난 친구도 있어 놀라기도 하고, 코로나 여파로 6년만(2017.7.1)의 해후도 있었다. 가는 동안 흐리긴 했어도 날씨가 좋았는데 하회마을 도착하..

번개로 다녀온 강릉여행

본인은 서울역 탑승 출발(09:01), 친구 셋은 청량리역 탑승(09:22), 10:57 강릉역 도착. 택시 이용 초당두부 마을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나누기. 점심 식사 후 걸어서 허난설헌 생가 둘러보고, 유리알 같이 얼은 배수지 물가 옆을 걸어 강문 해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에선 영하 9도의 날씨에 바닷바람 생각해서 잔뜩 껴입고 나섰는데 강릉 도착하니 예상외로 영상 날씨에 바람도 불지않아 옷 하나를 벗어 가방에 넣었다. 비닷바람 없는 날씨가 포근해 강문 해변부터 왼쪽으로 펼쳐지는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감상도 하고, 바다 내음 배인 상큼한 공기로 얼굴을 마찰 시키며 솔밭길 걸으니 우정과 건강 다지는 일거양득, 일석 이조가 된다. 걷다 힘들면 벤취에 앉아 쉬어 가며 안목항까지, 이른 점심 끝낸 12:2..

연극) 스카팽

원작: 프랑스의 천재작가 몰리에르 출연 “우리가 곤란할 때 언제나 멋지게 도와줄 사나이, 스카팽” “사실 제가 끼어들어, 해결 안 된 건 거의 없죠.” 인터미션(중간 휴식) 없이 120분 공연. 스카팽이 돌아왔다! 2019년 초연에 이어 2020년 재공연까지 국립극단 유일무이 ‘코메디 레퍼토리’ 통렬한 사회비판, 현란한 리듬과 템포, 코메디, 페러독스, 페이소스, 감동, 사랑, 연민, 그리고 눈물까지. 그 어느 때보다 통쾌한 웃음이 간절한 요즈음 이다. 프랑스가 낳은 천재 극작가 몰리에르의 원작에 대한민국 신체극의 대가 임도완 연출이 현대적 감성을 더해 완성된 . 2022년에는 더욱 강력하고 지독한 웃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짜릿한 유머와 현란한 언어유희,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작..

소래 포구

가을이면 빨갛게 변하는 칠면초도 보고 싶고, 추억여행도 할 겸 소래포구를 찾았다. 불과 보름 전에도 왔었으나 걷기 싫어하는 친구들이 있어 그냥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여행은 동행인과의 죽세(설명은 맨 아래)가 잘 맞아야 즐거움이 배가 된다. 저녁식사까지 마친 후 집으로. 죽이 맞다= 뜻이나 행동이 조화롭다. 여기서 죽은 옷이나 그릇 등에 붙는 수량 단위 (한 죽= 열 벌) 여덟 벌이나 아홉 벌 등은 한 죽이 되지 않으므로 죽이 맞지 않는 것이다.

강진 여행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유홍준) 를 읽고 1994년 5월 처음 찾은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 남편과 비행기와 랜터카 이용하며 책 한 권 들고 2박 3일간 샅샅이 찾아 다닌 곳. 강진은 그 후로도 여러번 다녀 왔지만 동료들과의 함께함이 즐거워 또 찾게 된다. 엇저녁(2022.0930)엔 긴 수다와 함께 주차주차 시간이 된 첫날 저녁. 오늘은 시월의 첫날, 지난달에 왔다 이달에 집에 가는 길고?도 짧은 여행이 된다. 아침 식사 후 강진 '남포 생태습지' 로 이동. 파도가 없는 강진 바다는 육지 깊숙히 길게 들어와 탐진강을 만나 만을 이룬다. 아래 사진 서너 장은 위 사진 우측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순천만이나 증도 짱뚱어다리 아래에서 본 짱뚱어보다 숫자도 많고 커 보인다. 아마도 오전 햇살 쬐며 활발히 활..

고창, 강진 여행 첫날.

1박2일 중 여행 첫날(고창)은 어제(2022. 09.30,금), 저녁시간에 와이파이가 작동되는 호텔에서 휴대폰으로 기록 할 생각이었는데... 주차주차 타임이 길어지고 피로감으로 하루 미루었다. 맨처음 플래닛이나 몇 년전 블로그 사용 시에는 날짜가 지났어도 제 날짜에 올릴 수 있어 좋았는데 갈수록 그런 기능들이 없어지니 좀 불편하다. 바라기들의 가을 추억여행, 오늘도 셋이 뭉쳤다. 좋은 계절에 춥도 덥도 않은, 그러나 일교차는 큰 가을 날씨, 선운사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마음 통하는 동료들과의 함께 할 수 있음에 무작정 떠난다. 05:30에 출발하는 전철 첫차 이용하여 종합 운동장역에서 미팅, 07:30 출발, 선운사 주차장 11:00도착, 13:50에 다시 출발한다고 2시간 50분 자유시간 주며 그 동안..

DMG 다큐로드 1, 도라전망대와 덕진산성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 춥도 덥도 않아 뭐든지 하기 좋고 능률도 오르는 계절. 나흘 전 지인한테서 "도움이 될까하여 보낸다"는 문자가 왔다. 민통선 안까지 들어가는 행사는 전에도 있었지만, 날짜가 안맞아 몇 번의 기회를 놓쳤기에 이번엔 필히 신청했더니 이틀 전 참석할 수 있다는 답신이 왔다. 백석역에서 오후 1시에 만나 출발한다기에 여유있게 나서니 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 마저 내린다. 두 번째 환승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번 플랫홈에서 문산행 급행에 탑승 했다. 선로 밖으로 보이는 길가엔 물이 흥건하니 멀리서부터 타고온 사람들은 비가 언제 왔느냐 묻는다. 재수좋게 만난 급행은 중간에 행신역 한 번 정차 후 바로 대곡역, 다시 3호선 환승하여 백석역 도착. 3번의 환승, 4개의 ..

난고 김병연 시(蘭皐 金炳淵 詩)

詩仙蘭皐金炳淵之墓(시선난고김병연지묘) 말년에 들른 곳이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 였는데, 그곳 명소 "적벽(赤璧)"에 매료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이 곳 동복에서 생을 마감 하였으며, 훗날 그의 차남이 영월 고향 땅으로 이장하여 이곳 김삿갓묘에 안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김삿갓의 시(詩) 환갑연(還甲宴) 彼坐老人不似人(피좌노인불사인) 저기 앉은 저 노인은 사람 같지 않으니 疑是天上降眞仙(의시천상강진선) 아마도 하늘 위에서 내려온 신선일 테지 其中七子皆爲盜(기중칠자개위도) 여기 있는 일곱 아들은 모두 도둑놈이니 偸得碧桃獻壽筵(투득벽도헌수연) 서왕모의 선도 복숭아를 훔쳐다 환갑 잔치에 바쳤네 환갑 잔치집에 들린 김삿갓이 첫 구절을 읊자 자식들이 모두 화를 내다가, 둘째 구절을 읊자 모두들 좋아 ..

여행) 고흥 편백 숲

출발 전 비 약간, 출발 15명, 일정 소개 : 첫날(6일) 고흥, 연홍도. 녹동에서 1박, 내일(7일) 거문도 백도. 처음에 거문도와 백도라고 들어 섬만 가는 줄 알고 일정표를 보지않아 고흥은 전혀 생각도 없이 출발 했으니 본인의 불찰, 얼마되지 않은 5년 전 3박 4일로 다녀왔기 때문이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 대용 떡과 물은 휴게소(탄천)에서 먹고, 전남도 들어서니 죄측으로 지리산이 보이는데 꼭대기엔 구름이 광대하게 걸쳐있다. 남순천 톨게이트와 벌교대교 지나고 ,고흥 톨게이트 지나 근처에서 돼지갈비 쌈밥 점심식사, 이어지는 연홍도(섬여행) 사진은 다음 Page에 계속. 저녁 식사는 연홍도 다녀와 녹동에서 자유식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