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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목봉(鬼木峰, 1036m)

8년 전(2015.11.10) 귀목봉 옆 청계산(849m) 산행.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등산로가 불분명, 갈림길에서 귀목봉과 오뚜기령은 똑같은 1.4Km, 참고로 귀목고개에서 귀목봉까지도 1.4Km. 귀목봉으로 가면 너무 힘들까봐 오뚜기령으로 하산하다 길을 잘못들어 네 시간 반, 예상시간보다 두 시간 더 넘게 걷느라 힘들어 하기도 했다. 6년전(2017.09.05) 귀목봉 산행은 청계산 들머리인 청계저수지에서 시작. 청계산과 귀목봉을 연계한 산행을 하려다 청계산 입구에서 군인들의 사격 연습으로 입산을 금지 시켜 할 수 없이 귀목리에서 산행 시작. 정상에서 내려오다 엉덩방아 찧기도 했다. 3년 전(2020.07.14) 산행은 청계호수에서 산행 시작(09:40), 1진은 청계산, 길매봉을 거쳐 귀목봉에서..

山行 寫眞 2023.07.11

17년만에 다시 찾은 소래산.

어제('230707)는 개화산 산책, 오늘('230708)은 소래산 산행, 소래산 첫산행은 17년 전('060729), 오늘이 두 번째 산행 이다. 전엔 차를 갖고 가고, 오늘은 일주일 전 개통된 서해선 전철을 이용 한다. 10:20 김포공항역에서 개통된지 일주일 된 서해선 환승, 10:40 시흥대야역 하차, 차도를 건너는 지하 긴 통로로 이어지는 3번 출입구로 나가 대로변에서 버스 세 정거장 정도 걸어 우측 ABC 행복 쉼터 건물쪽으로 올라 행복 쉼터 후문으로 나서니 나무 그늘이라 서늘하다. 좌측으로 조금 더 올라 화장실부터 들린 후 앞에 있는 수변 공원 정자 옆 화장실 우측 뒷쪽에서 산행 시작. 11:15 작은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계속 우측으로 걷다 큰 바위 옆에 흘러내리는 맑은 샘물을 보니 ..

山行 寫眞 2023.07.08

계양산, 묵상동~징메이고개 코스

'230702(일) 떼려던 혹을 도로 붙인 왕복 다른 코스. 어제는 먼곳까지 다녀왔으니 오늘은 쉴까 하다 주말이라 특별한 일이 없어 또 나섰다. 물론 오늘도 호젓하게 혼자서 사뿐사뿐. 2년 전 딸과 한 번 산행했던 날('210501) 외에는 주로 계산역에서 걷기 시작 했는데 계양산 다녀온지 여드레만에 또 나섰기에 이번엔 왕복 다른 코스로 걸어볼까 하고 계양역에서 처음으로 버스(583번)를 이용했다. 묵상동 솔밭길 입구에 내려 걷다보니 코스는 제대로 찾았는데 웬걸? 평지같은 솔밭길을 지나 잘 걷다 가파르게 조금 올려 딛은 갈림길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시원한 얼음물로 목을 축이고 일어섰다. 이정표에 쓰인 방향 대로 정상을 향하는데 조금 더 오르다 보니 계단 연속, 전에 딸과 함께 묵상동 길을 걸었을 땐 계..

山行 寫眞 2023.07.02

'230701(토) 서해선 개통 첫날

서해선 전철 개통 첫날 나홀로 트레킹 서해선 전철 (고양 대곡~안산 원시, 라임색) 개통식은 어제(6/30), 그 지역 단체장들을 초대했다 야당 의원들이라 초대를 취소했다는 말에 웃음만 나온다. 일반인들은 오늘부터 승차 가능, 새로 생긴 역 주변에 볼거리 있을까하여 아침에 검색해 보니 별로, 환승 할 경우 오이도가 보이기에 일단 점심 때 다 되어 나섰다. 김포라인, 공항철도, 서해선, 서울 지하철 5호선, 9호선 등 다섯개의 라인이 있는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려니 처음이라 장소를 몰라 우왕좌왕, 자세히 보니 지하 2층, 김포라인 방항으로 가다 우측으로 긴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 타고 내려가니 지하 4층 광장? 이곳에서 상 하행선 방향이 양쪽으로 있어 짧은 에스컬레이터 한 번 더 타고 내려가 지하 5충에 승강..

국내 trekking 2023.07.01

'230630(금) 유월 마지막 날

지난 5월, 동생은 한 달 내내 빠지지 않고 '일 만보 걷기 운동' 한 후 달력에 스티커 붙이며 개근상 탔다고 하여, 나도 자신과의 약속으로 '매일 매일 빠트리지 않고 한 달 동안 일기 쓰기' 실천, 그동안 살아오며 가끔은 일기를 써 왔지만 매일 쓰기는 쉽지 않아 이번 한 달 실천해 보니 서른 번이 계속 다 채워졌다. 하루 종일 하는 일이 별로 없으니 내용 보다는 매일 끄적 댄다는 사실에 치중, 계속 쓸 내용이 풍부해 계속 이어나갈 수 있으면야 치매 예방 차원어서라도 금상첨화겠지만 인간관계나 삶에 대한 소재가 부실하니 그것도 계속 이어 나가긴 힘들겠다. 동생은 이 달(6월)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걸었다며 문자를 보내왔다. "매일 걷다 보면 많지는 않지만 약간의 돈도 받는다"기에 "돈을 내고라도 걸어야 할 ..

Diary 2023.06.30

'230629(목) 오락 가락 하는 비

고온다습한 수증기는 비 구름대를 발달시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내일은 정체전선이 남하하여 남부지방에 물벼락이 떨어지겠단다. 전국에 강한 비가 집중되어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 경기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높은 습도는 후덥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오늘은 비가 내려 선선하게 지낼 수 있었다. 비가 그치면 엄청 뜨거운 무더위가 예상되지만 언젠 안 그랬나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지.

Diary 2023.06.29

폭포/ 이대흠, 이재무

폭포 이대흠 떨어진다는 것은 부수어짐 이전의 나를 버리고 다른 내가 된다는 것이다 삶의 여울을 돌아 나와 세월의 무서운 속도에 몸을 맡기고 뒤돌아볼 겨를이 없다 다시 살 수 없음이여 무서워 말라 상처를 만나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그대 만난 나처럼 - 이대흠,『상처가 나를 살린다』(현대문학북스, 2001) 폭포 이재무 울고 싶을 때 소리 내어 크게 울고 싶을 때 폭포를 찾아 간다 나신으로 우뚝 서서, 천지 분간을 모르고 낮밤 없이 뛰어내리는 투명한 울음들 사정없이 휘둘러대는 하얀 회초리 질정 없이 흔들리는 마음 실컷 두들겨 맞기 위해 폭포를 찾아간다 폭포는 산의 감정 폭포가 아니었다면 산도 자주 안색을 바꾸었을는지 모른다 - 이재무,『슬픔은 어깨로 운다』(천년의시작, 2017) '230628(수) 폭포와..

Diary 2023.06.28

가평 칼봉산

수량이 풍부한 많은 계곡물은 길을 가로 지르며 흘러내리는 곳이 많은데 매번 바지 걷고 신 벗고 맨발로 건너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대로 신발 양말 바지 적셔가며 건너는 이도 많다. 계곡물은 임도 왼쪽에서 흐르는가 하면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기를 여러번, 그래서 계속 건너게 되는 것이다. 출발 할 때 수락폭포까지만 다녀올생각으로 갔다가 신발 신은 채 풍덩풍덩 걷느라 시간이 지체되지 않아 조금 밮에서 걸을 수 있었다. 수락폭포에서 발빠른 선두 몇 명 먼저 떠나고, 같이 걷던 두 사람은 갈림길에서 더 이상 안간다기에 혼자서 임도 따라 한 발 한 발 걷다 보니 폭 좁은 오솔길 오르 내리는 산길보다 훨씬 지루하다. 혼자 걸어 그럴까? 뒤에 오던이들은 수락폭포를 들리지 않고 그냥 지나쳐 이래저래 꼴찌가 되었다..

山行 寫眞 2023.06.27

'230625(일) 장마 예보

정확한 강수량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전국이 동시에 여름 장마권에 들겠다는 예보다. 오늘(6/25) 제주도와 남부를 시작으로 내일(월) 부터는 중부지방도 장맛비가 내리겠단다. 화욜은 산행이 있는 날인데 하루 소강상태라도 되어 주면 좋겠다. 어제와 똑같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져 저녁에나 잠깐 나가 걸을까 했는데... 적당량의 점심을 먹은 상태에서 며늘이 교회 다녀오며 콩국수를 가져와 또 먹게 되었으니 ... Cal 생각에 할 수없이 뒷산으로 향했다. 높은 기온이라 많은 땀이 쏟아지지만 정상에서 불어주는 바람의 시원함은 흘린 땀 만큼 보상을 해 주는 맛이 있다. 돌아오는 길, 어제도 넉넉히 걸었으니 계단을 올라? 말어? 평지길 택할까 말까 하는 갈림길, 누군가 계단에서 뭔가를 찍고 있다. 두 팔을 쭉 뻗..

Diary 202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