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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230910(일)

'230910(일) 계양산 산행. 한 달만에 계양산을 다시 찾았다. 지난달('230806)만 해도 날씨가 너무 뜨거워 숨이 턱턱 막혀 계단 오르기를 포기하고 둘레길을 걸었다. 19일 전(8/22) 괴산 칠보산 산행날은 무릎도 불편하고, 병원 동행하느라 불참했기에 오늘도 나홀로 나섰다. 한낮 기온은 아직도 뜨거워 30도를 웃도는 기온, 마음 단단히 먹고 지름길인 계단연속길을 택했다. 전과 다른 점은 스틱을 챙겼다는 점이다. 계양산 산행이래 스틱 챙기기는 처음이지 싶다. 지난달 말복날(8/10) 빗물에 미끄러지며 부딪친 왼쪽 무릎이 계속 불편했는데 3주 하고도 사흘이 더 지난 9월 4일 병원을 다녀온 이후로 많이 좋아져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릎도 돈이 좋긴 좋은가 보다. 오늘 계양산 계단..

山行 寫眞 2023.09.10

'230909(토) 매운탕 점심

'230909(토) 메기 매운탕 점심 두 달전 아들 내외와 같이 갔을 때 아이들이 "먹긴 먹는데 민물 매운탕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 노친네 둘이서만 서해선 타고 점심 먹으러 다녀왔다. 용유도 갔던 날('230824) 점심식사 대기 중 "우리 이달 안에 여행 한 번 갑시다" 하기에 "그러지 뭐" 했더니 그 자리에서 휴대폰 들고 평소 다니던 여행사에 예약한다며 꼭꼭꼭 누르더니 참석 인원이 많다고 일단 대기자로 등록, 추후 날자가 잡혀 회비 입금, 여행 날짜가 일주일 남았기에 여행사 홈피에 들어가 일정을 살펴보니 이틀 모두 관광 보다는 완전 트레킹 코스네? 평소 걷기가 좀 부족한 사람이 있어 접이식 스틱 준비하고, 가방은 가볍게, 신발과 양말은 두툼한 걸로 준비하라 등 얘기 해줬더니 .....

Diary 2023.09.09

청포도, 사당동('230908,금)

'230908(금) 가을의 세번 째 절기인 백로. 날씨는 쾌청하고 한낮엔 뜨겁다. 지난 달엔 병원 동행과 무릎이 불편해 겸사 겸사 불참, 이달엔 참석하니 ㅊㅇ은 벌초로, ㅁㅈ는 대구에 볼 일 있다고 두 친구 불참하고 여섯 명 참석. 누웠던 소도 벌떡 일어난다는 낙지 메뉴로 점심식사 나누고, 시원한 커피 숍으로 이동하여 지난달에 못나눈 긴 수다까지 채우려니 시간은 잘도 흐른다. 몇 몇 친구는 걷기나 움직이는 걸 싫어해 취향이 달라 재미는 없지만 구관이 명관이라 오래 숙성된 묵은지 같은 친구들, 그날이 그날인 격의없는 편안한 친구들이니 그저 아프지만 말고 오래도록 건강 하기를...

모임 2023.09.08

'230906(수) 모기와의 사투

'230906(수) 오늘은 오후에 나섰다. 요즘 산으로 갈 때 모기 기피제나 벌레 물리는데 바르는 약을 가져간다 하면서도 번번히 잊고 가서는 고생을 한다. 오늘은 또 다른 물봉선 군락지를 만나 모기와의 사투를 벌였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 더니 그놈의 입은 삐뚤어지지도 않았는지 웬 떡이냐? 하고 덤벼 들어 옷 위로도 덤비는 데는 불가항력이요 대책이 없다. 몸 여기 저기 뻘겋게 툭툭 부풀어 오르는 것도 모자라 가렵기는 왜 그리 가려운지, 손이라도 닿으면 긁기라도 하겠는데 손도 닿지 않는 곳을 마구마구 쪼아 놓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몸서리치며 비틀어 댈수 밖에. 오늘은 꽃 지고 난 누리장나무의 빨간 꽃받침이 역광에 돋보이며 시선을 강탈한다. 진주알 같이 반짝이는 짙푸른 동그란 열매가..

Diary 2023.09.06

산책길에 만난 가을꽃과 열매

'230905(화) 며칠 전 갔을 땐 꽃무릇이 외롭게 한 송이만 피어 있더니 오늘 어쩐지 발길이 옮겨져 가보니 먼저 만개했던 꽃대는 쓰러져 있고 새롭게 서너 송이가 더 피어 반긴다. 지금 쯤 선운사나 불갑사에 군락으로 피어 시선 끄는 꽃도 예쁘지만 내한성 약한 꽃이라 북쪽에서도 낱개로 핀 서너 송이가 더 귀하게 느껴지고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물봉선이 군락을 이룬 곳은 이른봄이면 개구리 알 영상찍고, 애기똥풀이며 쇠뜨기, 이팝나무 등 만나던 곳, 햇볕 강한 여름내 오지 않다 오랫만에 오니 사람도 안만나다 보면 멀이지듯 오솔길이 안보이고 풀밭으로 변해 버렸다.

꽃과 단풍 2023.09.06

'230905(화) 오전에 나선 산책

어제 밤 늦은 시간까지 게임 하느라 휴대폰 들여다 본 탓? 아님 새벽녘에 일찍 깬 부족한 잠 탓? 아침부터 연신 쏟아지는 콧물과 재채기가 사람을 귀찮게 한다. 두 가지 다 복합적인 이유도 있지만 시력에도 도움 되지 않아 다운 받아논 게임 앱 얼른 삭제 시켰다. 아침밥을 먹고 난 후에도 증상이 멈추지 않아 스틱 챙겨 얼른 산으로 오르니 언제 그래냐 싶게 재채기도 콧물도 거짓말 같이 다 멎었다. 산에서 땀흘리며 걷는 걸음은 만병 통치약 일 수 밖에 없음을 가끔 한 번씩 느낀다. 전에도 감기 기운이 오는듯 하면 얼른 산을 오르며 몸에 땀을 내다보면 찾아오던 감기 기운이 달아나곤 했었다. 강물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산이 보이는 정자로 가 눈이 시원한 조망 감상 후 숲 속에선 심호흡 하고, 갓 피어난 꽃무릇 만나..

Diary 2023.09.05

정형와과 방문, "230904(월)

"230904(월) 오랜만에 어쩔 수 없이 병원행. 지난 달 말복날(8/10) 빗물에 미끄러지며 부딪친 왼쪽 무릎이 아직도 오르막에선 큰 불편 없는데 내리막 딛을 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며 불편하다. 지난번 산행도 불참하고, 지인들과 근황을 얘기하다 보니 자연스레 무릎 얘기가 나오게 되었다. "전에 뼈를 부딪쳐 보니 겉으론 상처가 없어도 통증이 꽤 오래 가기에 이번에도 외상은 전혀 없기에 또 그러려니 하고 세월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니 집에서 미끄러져 무릎을 다쳐 몇 달 동안 산행을 못한 한 지인은 전문의까지 알려 주며 병원에 가보라기에 아침 식사 후 바로 나섰다. "X Rey 찍은 결과 큰 이상은 안보이니 무릎에 주사 한 대 놓고, 약 처방해 줄테니 2주 기다려보고 그때도 아프면 MRI 찍어 보..

Diary 2023.09.05

오랫만의 산책길('230902(토))

'230902(토) 날씨는 무더워도 이왕이면 해 길 때 먼 곳으로 다녀 보자며 전철 이용해 몇 번 여기 저기 잘 다니다 그새 무릎 부상과 배탈로 며칠 방콕 생활, 오랜만에 스틱 챙겨 뒷산 산책길엘 나섰다. 물병이나 하나 들고 다니던 산책길을 스틱을 사용하며 도움 받으니 걷기가 훨씬 낫다. 여름내 가지않다 오랫만에 나섰더니 산딸나무 열매는 빨갛게 익어 다 떨어졌고, 어느새 꽃무릇과 상사화가 피어 반긴다. 군락으로 무리지어 피지는 않았어도, 어쩌면 딱 한 송이라서 더 귀한 맛에 더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불편한 다리에 신경 쓰느라 평소 보다 사진 찍기를 많이 생략 했다. 둘레길 한바퀴 돌아 넓은길로 편히 내려올까 하다 전에 찍었던 물봉선이 궁금하여 오던길 되돌아 습지로 가보니, 안갔으면 큰일 날뻔 했다. 모두..

Diary 202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