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25(화) 제왕산 산행날 15년 전 첫발('100112) 딛은 제왕산, 동해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이 선자령 벌판을 휩쓸며 불어와 종일 떨게 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당시 선자령이나 고루포기산, 능경봉은 몇 번 다녔으나 곁에 있는 제왕산은 처음이라 조망 좋고 신선했다. 버스 좌석이 부족하게 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니 십 여년만의 일이다. 예약도 없이 참석하여 대장들 몇 명은 불편한 대로 통로에 앉아 갈 수 밖에 없었다. 산행 들머리 대관령 휴게소에 내리니 날아갈 듯한 태풍급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만들어 1진으로 산행하겠다던 많은 사람들이 차에 도로 올라타 2진으로 반정에서 하차하여 대관령 옛길로 걸으니 바람은 산에 막혀 계곡을 아늑하게 만들어 주었다. 1진이나 2진 인원수는 십 오명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