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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일) 또 다시 적막감

'240825(일) 또다시 적막감어제는 큰아들 내외와 손주 모두 외출로 적적하던 차에 오후 딸과 작은 아들이 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 후 딸 내외는 늦게 귀가하고, 작은 아들은 잠도 함께 자고 오늘 점심 식사 후 출발, 손자는 엇저녁 부산에서 KTX 막차로 새벽 도착하여 잠 조금 자고 점심 때 다시 외출, 강화도를 향해 떠나니 만 하루 만에 다시 적막감이 맴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눈 행복했던 24시간이 훌쩍. 몇 년만 인지도 모를 만큼 오랜만에 지인(길상)으로부터 안부 문자가 왔다. 살아있기는 한데 소식 불통 이었다. 느즈막히 나서서 겉옷이 다 젖도록 땀 철철 흘리며  산둘레 한 바퀴, 팔월도 하순인 여름 막바지 이건만 요즘은 밤 기온 조차 내려가지 않고 있다. 그래도 계절은 아는지 그토록..

Diary 2024.08.25

'240820(화) 공원 둘레길

'240820(화) 저녁산책  두 팔 홰홰 저으며 공원 둘레길 일곱 바퀴한 바퀴 걷는데 더도 덜도 아닌 십 분 소요전엔 보통 열 바퀴 많으면 열 두 바퀴 오랫만에 밤길 걸으려니 웬지 힘들어 오늘은 욕심 버리고 적당히 걷는다 갈 때 십 분 올 때 십 분 합쳐 이십 분공원길 두 바퀴 걷는 것과 맞먹는다 일곱 바퀴 칠십 분과 가고 오는 이십 분 합치면 구십 분 한 시간 반 이다  한 시간 반 부지런히 걸으면 보통 만보 몸에 지니는 만보기나 휴대폰 앱 없어도  어림잡아 알 수 있는 몸의 반응이 더 정확하다

Diary 2024.08.20

'240818(일) 여객기도 조는 오후

'240818(일) 여객기도 조는 오후 평소와 달리 다른 길로 오르다 만난 상사화, 우거진 풀 숲에 피어 가까이 다가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무리 몸에 뿌리고 발라도 떼거지로 덤비며 요구하는 모기에게의 헌혈은 이겨낼 재간이 없다. 올 해 처음 만난 상사화 였는데, 상사화야 미안해 다음에는 가까이 다가가 찍어 줄께.행여 피었을까 궁금하여 습지로 찾아가니 물봉선은 아직 이르다고 잎만 무성하게 손사래 친다. 며칠 더 있다 만나자 한다.  습하고 무더워 가시거리도 짧은 오후 국제선 마당에 여객기들이 졸고 있다. 오를 때 다른 코스로 올라 보지 못했던 바위틈 제비꽃, 내려올 때 물ㄱ듬뿍 주고 내려왔는데 집에 와보니 세 시간 전에 찍어 보낸 사진이 와 있었다. 그래도 가끔 물 주며 쏟는 정성 만큼 반가운 제비꽃 ..

Diary 2024.08.18

'240817(토) 공원 데이트

'240817(토) 공원 데이트 한 달만의 재회, 지난달엔 바닷물에 옷 입은 채 발 담갔으니 이번엔 동네서 만나자 하여 둘이 만나 점심 식사후 커피점 갔다가 두 사람 모두 에어컨 바람을 싫어해 도로 나와 얼음과 물 사들고 공원으로 직진, 여러 종류의 매미들이 제각기 다른 음색으로 우렁차게 합창하는 소리가 들리는 산기슭, 커다란 나무 숲 그늘에 두 사람 같이 앉을 수 있는 넓직한 그네에 나란히 앉아 자연 바람 쐬니 "어느 호텔 커피샵 못지 않게 맘에 든다" 며 좋아한다,  그네는 셀프로 밀어가며 서너 시간 앉아 긴 수다 떨고 일어나니 공원이 맘에 들어 다음에도 와서 걷고 싶다는 그녀, "다음엔 산까지 오르며 산책하고 싶다"기에 "가을 단풍도 아주 멋진 곳이니 그 때 다시 또 오자"고 했다. 마냥 흡족해 하..

모임 2024.08.17

'240815(목) 광복절

'240815(목) 광복절 이번 '79주년 광복절' 기념식 행사는 그동안 치러왔던 행사와는 다르게 말들이 많다.오전 내내 날씨가 맑아 며느리로부터 전송되어 오는 사진을 받아보며 "기온이 높아 뜨덥긴 해도 날씨가 맑아 사진이 멋지게 잘 나왔네" 라고 답신을 보내곤 했다.   낮시간엔 너무 뜨거워 해가 기울며 나서서 작은 언덕을 오르내리고 다시 된 비알 오르막,  바위틈 제비꽃에게 문안인사 겸 물 한모금 부어주고 다시 이어 오르니 머리 위 어딘가 멀지 않은 곳에서 오로롱 오로릉 천둥소리가 번진다. 색이 짙은 먹구름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번개는 안보여도 천둥 소리가 점차 크게 울리며 위협을 한다. 소나기를 대비하여 가방 속에 우산을 준비하려다 날씨가 맑고, 물 두 병도 무거운데 우산 무게도 무시 할 수 없어..

Diary 2024.08.15

지장산('240813)

지장산('240813)  지장산은 지난 7월에 가려다 폭우로 연기되어 오늘 산행하게 되었다 출발 전날 밤 모닝콜 설정후 11시쯤 잠 자리 들어 잠들만하다 깨니 자정을 겨우 넘긴 12시 반,  이 생각 저 생각으로 엎치락 뒤치락이 시작 되었다. 내채 잠들어 숙면 취하면 좋으련만 잠은 왜 깬건지... '그래 한 순간도 못잤으니 그럼 오늘 산행을 취소하자' 맘 편하게 생각을 바꾸고 하얗게 날밤 샌 후 새벽녘 불참 하겠다는 문자를 써놓고 너무 일찍 보낼 수 없어 시간가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모닝콜이 울리고... 이걸 일어나야 되나 잠을 다시 청해 자야 하나... 그렇다고 다시 잠이 금방 올리도 만무하니 일단 일어나 움직여 보자.  지장산은 8년 전('160628) 한 번 다녀온 산 이다. 모두들 1진으로 능선을..

山行 寫眞 2024.08.13

'240811(일) TV 시청

'240811(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 바퀴  주알에는 푹 쉰다거나 식구들이 모인다거나 하는 주말이면 좋겠는데아들 내외가 동서 만나러 외출하고 나니  여전히 적막강산,  그렇게 많은 것 같던 식구가 이렇게 단촐하다니...  오늘도 느즈막히 나서서 산둘레 한 바퀴 돌고 왔다.  걸어야 산다는 사명감으로 겉옷까지 젖도록 땀 흘리며.  '파리 올림픽 '24'도 오늘 밤 지나 새벽이면 폐회식이 있고 모두 끝이 난다.평소 TV 시청을 하지않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예상보다 많은 메달 획득에며칠간 TV 앞에서 눈과 귀가 호강 했는데 그것도 이젠 끝이라 생각하니서운해지며 잡념이 늘어 날까 걱정된다.

Diary 2024.08.11

청포도('240809, 금) 사당

'240809(금) 청포도 지난달 7월은 사정들이 있어 못만나고, 이달(8월) 엔 총 8명 중 ㅊㅇ, ㅅㅈ 두 명 불참. 6명이 만났다. 파스텔시티 바르미,  샤브 샤브 점심 식사와 커피, 팥빙수까지 한 곳에서 해결 후 이달엔 본인이 결제, 오는 길에 쇼핑(유니클로)까지 하니 지출이 많다. 갈 땐 내가 지하철 출구를 잘못 들어 되돌아 가 나가고, 올 땐 수다 떠느라 친구가 한 정류장 더 지나쳐 되돌아가는 헤프닝도 있었다.

모임 2024.08.09

'240804(일) 하람이 첫돐

'240804(일) 하람이 첫돐  "세상에 태어나 첫돐 맞은 아가야 항상 밝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애기 엄마는 무남독녀, 외조모는 일곱 남매의 막내, 외조의 형제들이라도 만나자 하여 셋째와 다섯째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 네 남매가 만나 얼굴 마주하고, 오랫만에 함께 집까지 다녀가니 마음 후련하다.    병원에 다녀온 며늘은 "아들이 담주 화욜에 퇴원한다"는 소식을 전해주니 반가운 소식. 주말 저녁시간,파리 '24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동메달 소식, 여 전사들의 10회째 이어지는 올림픽 금메달도 역사적인 일이지만, 남자 개인전에서 김우진 선수는 국내에서 다섯 번째의 금메달 획득도 새로운 역사 이다. 열심히 잘 싸우고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실력도 실력이지만 무더..

Diary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