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산행 때(2013.12)는 공작산과 약수봉 두 산을 연계하여 산행하고 수타사쪽으로 하산을 했었다. 이틀 후 1박 2일 여행이 잡혀있어 피로하지 않게 오늘은 2진으로 산에 오르지 말고 수타사 둘레길이나 걷고 계곡에서 시원하게 시간 보내다 올까 했는데 아침에 나눠주는 개념도를 보니 ??? "여름산행이라 힘들지 않게 공작산만 하나만 산행하고 약수봉은 가지 않는다" 고 한다. 그리고 산행 들머리 바로 도착 전 "여행사에서 많은 인원이 취소를 하여 출발 못한다"는 연락이 왔단다. 이래 저래 산 봉우리 하나라도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게 생겼다. 정상까지는 아직도 한참 더 가야하고, 계곡 갈림길은 어디까지 가야 있는지 알 수도 없고, 길은 암릉이라 거칠어지는데 옆에 일행도 없고, 더 이상 갔다가 하산시간 늦으면 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