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寫眞 581

2023년 산악회 첫 산행, 축령산과 서리산

서리산832m)과 축령산(887m)은 절고개 안부를 중심으로 산 봉우리가 마주 보고 있다. 서리산과 축령산 첫 산행(2008.5.15)은 한반도 모양의 산철쭉 군락지가 있어 봄철에 수동고개에서 서리산부터 오르고 축령산으로 향했다. 날짜는 딱 하루 차이가 나는 5년 전(2018.1.9)에도 와서 회원들의 안녕을 위해 간단하게 산신제 부터 지내고 산행 했듯 이번에도 도착하여 간단히 산신제부터 지내고 산행 시작. 태조 이성계가 고려말에 사냥을 왔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니 몰이꾼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여 산정상에 올라 산신에게 제를 지낸 후 사냥을 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이때부터 고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하고, 서리산은 산세가 험해..

山行 寫眞 2023.01.10

'23 첫 산행, 계양산

오늘은 두 달 전('22.11.26) 내려 딨었던 가파른 계단길을 택해 오르기 시작, 겨울 북풍을 온몸에 받으며 산성길로 힘들게 올랐다 하느재 쉼터로 내려 딛기 보다는 찬바람 막아주는 아늑한 골짜기 길을 택했기에 처음부터 정상까지 계단길 연속 이다. 오르막 계단에 내려 딛던 이가 하는 말 "오빠, 꼭 미니어쳐 같다 그치? 또 다른 한 커플은 "여기는 완전 계단지옥 이네?" 그말 들으니 '나도 오늘은 완전 계단지옥을 걷고 있으며 내려 딛을 땐 많은 미니어쳐들을 보게 될 것이다.' 정상에서 어제 갔었던 정서진 바라보니 미세먼지가 심해 영종대교 조차 잘 안보인다. 정상 딛은 후 내리막 계단길에 만난 일가족, 엄마 손 잡고 몇 계단 위에 서 있는 너댓 살 꼬마 아가씨 "아빠보다 내가 더 크다" 내려딛다 말고 옆..

山行 寫眞 2023.01.01

선자령 열 두 번째 산행날

선자령은 2004년 첫발 딛고, 백두대간 종주(2006.1) 포함, 코로나 시작 무렵(2020.01.28) 찾고, 오늘이 열 두 번째2022.12.27) 산행, 열 두 번 다닌 중 정상을 가지않은 날은 오늘이 처음이다. 첫 탑승자부터 타기 시작하여 마지막 탑승자가 타기 전 늘 타고 다니던 버스가 고장 났단다. 차고지에 버스는 많으나 운전 할 기사님이 없어 마지막 탑승자까지 다 탑승 후 다른 차로 교체하기 위해 차고지까지 돌아가 다른 차에 올라 타니 차 안 기온이 영하 5.9도, 엉덩이가 차가워 처음엔 의자에 앉기 조차 불편했다. 너무 늦게 출발 했기에 산행들머리 대관령엔 두 시간이 늦어져 12시 지나 도착. 산행시간이 보통 5시간 소요, 요즘은 해 길이가 짧아져 서둘러 산행을 해야 해서 걸음 빠른 회원만..

山行 寫眞 2022.12.27

월악산 영봉 산행 날

1984년 12월, 국내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악산(1,095.3m)은 제천시, 단양군, 문경시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험준하고 가파르다. 월악산 영봉은 2000년 대에 처음 다녀오며 분홍색 옷 입고 사진 찍혔던 생각은 나는데... 현재 다니는 산악회에서의 첫산행(2010. 05.11)은 불참했는지 기억이 헷갈린다. 그리고 9년 전(2013.03.12), 천 고지가 넘는 높은 꼭대기엔 잔설이 남아 빙판을 이루어 엄청 미끄러웠던 기억, 가파른 돌길, 1년 뒤(2014. 10.24) 다시 찾으니 딛기 편하게 계단이 설치되고 정상석 주변엔 바닥을 넓게 깔아 정상에서 아주 편하게 충주호 감상을 할 수 있었고, 여럿이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은 8년만에 다시 찾는 월악산 영봉 산행 날, 눈..

山行 寫眞 2022.11.22

두타산 베틀봉, 두타산성, 무릉계곡

두타산(1353m)은 높고 험준하여 백두대간 종주 시 무박으로 청옥산(1404m)을 연계하여 산행 했었다. 베틀봉(789m) 개방기념으로 삼년 전(2019.06.09) 타산악회 산행에 참석, 그때는 등산로 정비가 덜되고 위험하여, 2진으로 네 명이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베틀봉과 마주하는 관음암과 신선봉을 산행 했었다. 두타산 중 가장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많은 베틀봉을 감상 해보고 싶어 오늘은 기필코 만반의 준비, (가방 무게 줄이고, 평소 안하던 무릎 보호대 착용, 해 길이가 짧아지고 산이 험준해 랜턴까지 준비) 고도가 높고 산이 거칠어 등로가 험하고 가파르긴 하지만, 오늘 오를 베틀봉(789m)은 전에 위험했던 코스는 갈 수 없게 만들어 지금은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山行 寫眞 2022.10.25

남설악 흘림골 세 번째 산행

한계령 중턱에서 오색 주전골로 연결되는 흘림골 탐방로는 2004년 9월 처음 개방. 흘림골 첫 산행은 2005.06.11, 두 번째 산행은 2010.12.07. 2010년도엔 설악산을 네 번 다녀왔다. 6월(한계령~대청봉~오색. 본인은 오색 왕복), 9월(도둑바위골~귀떼기청봉~백운계곡~백담사), 10월(장수대~대승폭포~안산~12선녀탕), 그리고 12월에 남설악 흘림골을 찾은 것이다. 흘림골 코스에는 여심폭포와 등선대, 12폭포 등의 볼거리가 있다. 그 후 2015년 8월 낙석 사고로 인명피해(1명 사망, 2명 부상)가 발생하여 흘림골 탐방로를 통제시키고, 대신 만경대 코스를 임시 개방(2016년), 47년만의 개방이라 하여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떠밀려 다니다 시피 했다. 망(만)경대(560m..

山行 寫眞 2022.10.11

복계산

17년 전 늦겨울(2005.02.22), 그 날은 어쩌면 그리도 하루 종일 쉬지않고 눈이 내리던지... 선두가 밟고 간 발자국이 안보여 후미쪽 사람들은 정상 갈림길을 못찾아 능선따라 마냥 걸은 건지 길을 잃은건지... 일몰 시간 지나 어둡도록 하산을 못해 119 구조대를 부른 날, 산행에 처음 참석한 30대 후반 여인, 청바지 착용이라 바지가랑이가 데걱데걱 얼고, 유언같은 말을하며 걸음을 제대로 못걸어 양쪽의 도우미 두 사람이 고생께나 했던 산 이다. 노송지대까지 오르고, 조금 더올라 삼각봉을 지나 헬기장까지만 다녀올까 했는데 후미 몇 명이 노송지대에서 밥먹고 하산하겠다고 같이 밥 먹자 하여 할 수 없이 ... 시간이 일러 밥 생각이 없어 오미자주 한 잔 얻어 마시니 밥도 한 수저 먹어보라고, 감사.

山行 寫眞 2022.09.13

홍천 가리산

홍천 가리산 산행만 이번이 네 번째, 첫산행(2004년)은 사진이나 기록이 없어 정상에서 아스라히 보이던 소양호가 아직 머릿속에 남아 있다. 두 번째 산행(2009년)은 정상에 올랐을 때 오늘 보다 구름이 더 많아 조망을 감상 할 수 없었다. 두 번째 산행 후 10년만에 다시 찾은 세 번째 산행(2019년)은 코로나가 극성 부리기 직전, 바위봉우리 정상까지 가기 힘들어 2진으로 바위봉 아래까지 적당히 오른 후 하산, 네 번째 산행인 오늘(2022.08.23)은 아침 출발 시간에 비가 내려 걱정하며 들머리 도착하니 비는 그쳤으나 흐린 날씨가 두 번째 산행 때 처럼 구름이 산을 에워싸고 있어 습하고 무더운 날씨, 어느 핸가 처서날 백운산 계곡을 거쳐 능선에 올랐을 때 한층 높아지 파아란 하늘과 흰 구름보며 ..

山行 寫眞 2022.08.23

호명산 산행날

호명산 첫산행은 14년 전, 2008년 마지막 산행(12.23) 이었고, 이번이 두 번째 산행 이다. 오늘은 무더위가 절정인 중복날이라 산행 후 단체로 편한 복달임 식사를 위해 가까운 곳으로 결정한 것이다. 아침 출발하여 청평역 도착, 차에서 내려 다 같이 단체 기념 사진 남긴 후 1진팀과 2진팀으로 나뉜다. 산행 시작 09:20. 1진팀은 밭 사잇길로 걸어 기타다리(전에 징검다리)를 건너 호명산 정상을 향하게 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치고 올라 정상 딛고 기차 능선을 따라 호명호수까지 올라 상천역으로 하산. 1진 팀과 같은 비슷한 숫자의 2진 팀은 버스에 다시 올라 하산지점인 상천역으로 이동. 상천역에서 호명호수까지 역산행을 하던, 골짜기만 걷던 본인 체력에 맞는 자유산행 이다. 몇 명은 걸어서 올라가..

山行 寫眞 202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