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기 73

백두대간 22회(3구간.성삼재~묘봉치~만복대~정령치~고리봉~주촌리)

세 구간으로 나누어 5회 동안 걷는 지리산 종주, 성삼재에서 만복대, 정령치를 향해 걸으며 오늘로 지리산과 안녕을 하게 된다. 05:30. 출발. 08:20. 인삼 랜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어제 비가 내려 기온은 조금 쌀쌀 하지만 날씨가 무척 좋다. 지리산이 가까워질수록 낮은 산 위의 구름은 흘러가는데 높..

백두대간 21회(23-2구간,조령관~ 마역봉~ 부봉~평천재~탄항산~하늘재)

05:30. 출발. 08:00. 충주 휴게소에 도착하여 준비해 준 뜨거운 미역국에 밥 한술 말아 아침을 먹는다. 내륙지방이라 그런가 안개가 많아 휴게소 주변의 단풍들이 한결 분위기 좋게 보인다. 08:55. 지난번에 하산하여 걸어 내려왔던 고사리 주차장 도착.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오르니 휴양림에도 단풍이 제법 ..

백두대간 20회(23-1구간.이화령~조령산~937봉~제 3관문 조령관)

오늘의 구간은 암릉 구간이 많아 위험한 산이라고 들은 얘기가 있어 조금은 긴장되고 흥분된다. 오늘은 어떤 묘미를 느낄지? 기대되는 아침이다. 05:30. 출발. 07:20-40. 여주휴게소 마당에서 따뜻한 국에 밥 한술을 말아 뚝딱 해치운다. 08:10-40. 고속도로, 앞에서 달리던 작은 짐차에서 적재물이 떨어져 큰..

백두대간 19회(2구간, 성삼재~노고단~돼지령~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

오늘은 지리산 2구간을 걷는 날, 집을 나서니 음력 스무하루 반달은 낮은 조각구름 사이로 들락거리고, 가시오페좌가 또렷이 보이는걸 보면 가시거리가 좋겠다. 몸의 컨디션도 굿이다. 05:30. 출발. 달리는 차 안에서 졸다 깨니 전형적인 가을 날씨. 08:20. 인삼랜드 휴게소 도착. 따뜻한 미역국과 밥 한술..

백두대간 18회(22-2구간, 사다리재~평전치~백화산~조봉~이화령)

05:30. 출발할 시간인데 차가 안 온다. 차도 추석 연휴에 이어 쉬고 싶나 보다. 한 군데의 집결지를 정하여 다들 모인 후, 다른 차가 와 40분 늦게 출발 한다. 08:00. 충주휴게소에서 아침식사. 떡이나 김밥대신 미역국과 밥을 주니 모두들 좋아하는 눈치. 준비하시는 분 힘들까봐 계속 달라는 말을 못한다. 0..

백두대간 17회(22-1,지름티재~희양산~배넘이 평전~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

3년 전의 '매미'(태풍 이름) 만큼이나 큰, 중심기압 970hpa의 '나비'가 온단다. 05:30. 차에 오르니 예보 때문일까? 빈자리가 드문드문 눈에 띈다. 07:20. 충주 휴게소. 큰 여치를 닮은 녹색 곤충이 거울에도, 바닥에도, 화장실문에도 수없이 많으니 징그워 보인다. 08:30. 은티 마을 도착. 마을길을 지나 사과밭 ..

백두대간 16회 무박산행(1-3구간, 세석 대피소~영신봉~덕평~토끼봉~화개재)

무박산행을 한다기에 비행기 이용하여 혼자 오전에 먼저 출발. 김포공항에서 탑승하여 사천 공항에 내려 그대로 진주로 향했다. 사천까지 온 김에 통영을 들려보고 싶지만 진주와 거림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하루에 4회만 운행되어 지체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틈새시간을 이용해 촉석루의 넓은 마..

백두대간 15회(21구간.버리미기재~ 장성봉~구왕봉~지름티재-은티마을)

05:30. 매주 토,일,화요일의 연속되는 산행에 피로한지 대장님이 불참했다. 여주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08:30. 문경새재 IC를 나와 09:00. 버리미기재 도착, 하차하여 바로 급경사 오르막길에 금방 땀이 줄줄 흐르는데 막바지 여름 숲은 매미들의 천국인양 온 숲이 떠나가도록 발악을 한다. 무더위 속에 가..

백두대간 14회(20-2구간.밀재~대야산~촛대봉~버리미기재를 逆順으로)

05:30. 출발. 계절의 별미인 뜨거운 단호박과 고구마를 주기에 안개깔린 한강변을 달리며,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호호 불며 냠냠. 07:10. 음성휴게소. 휴게소 건물 옆, 멋진 소나무들로 단장된 기와집이 오늘도 궁금하다. 혼자오는 기회에 여유있게 둘러보리라. 07:55. 증평IC. 몇 년 동안 가끔씩 드나들던 ..

백두대간 13회(1-2구간. 장터목대피소~연하봉~삼신봉~촛대봉~세석-거림)

05:30. 출발. 요즘날씨의 무더위 상징인 아침 안개가 자욱하다. 08:10. 인삼랜드 도착하여 아침식사, 차창 밖 아래에서 안개 속으로 보이던 해가 어느덧 중천으로 이동 중이다. 09:50. 단성IC. 길 가에 심겨진 배롱나무의 진한 붉은 꽃이 한창 볼만하다. 많은 나무들의 개화시기가 보통 봄이고, 여름엔 나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