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구입 산행날이면 만나는 Bus mate ㅂㅅ 씨, 어느 한 날, 사용해 보라며 화장품 샘플을 이사람 저사람에게 나눠준다. 그 후, 지인의 부탁이 있어 화장품 판매를 시작 했노라고 얘기 한다. 사용 중인 화장품이 거의 바닥이 나 구입하려던 참이다. 20 여일 전 여행 떠나며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 할까 하다 그만 두었.. Diary 2009.03.18
모녀 4 代 일요일 오전, 딸네 식구 네 명이 들이 닥쳤다. 원우는 엄마와 교회로, 아들과 사위는 아버지와 탁구장으로 가고, 딸 세모녀 데리고 모친 뵈러가니 얼굴 혈색이 좋으시며 윤이 난다. 주기적으로 타다 드시던 약은 먹기 싫다며 드시지를 않아 걱정 스러운데 생각보다 좋아 뵌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방금 .. Diary 2009.03.15
White day 며늘 생일이 양력으로 White day, 처음부터 머리 속에 이렇게 입력시켜 놓았더니 잊혀지진 않는데 정작 본인은 음력생일로 지내고 있다. 보통 양력 날자가 먼저와 해마다 꼬박 꼬박 잘 챙겼는데 올해는 음력 날자가 먼저 오는 바람에 음력날자 기억을 못해 미쳐 선물도 못 챙기고 저녁에 밥 같이 먹자는.. Diary 2009.03.14
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지난달과 똑같은 날자와 요일, 비가 내리는 날씨마저 똑같다. 그날과 똑같은 사람한테서 문자가 온다, 여전히 비 애기다. "봄비 촉촉, 오늘은 또 어디서 즐거운 한 때를?" "방콕." "잉? 웬일로? 기력이 딸리시나?" "쉬는 날도 있어야지, 사흘 연속 나갔는데~." "저녁식사 약속이 있는데 움직.. Diary 2009.03.13
건망증 "어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제 도착해서 전화드리니 안 받으셔서 궁금해 하다 집 전화로 걸었어요. 아침 먹고 아범과 언니 형부 스키타러 나가고 저는 원우와 조카들과 안에서 놀고 있어요." "애들끼리 놀게 하고 너도 타지 그러니?" "있다가 데리고 나가서 탈께요." "그래 재미있게 잘 타고 오너라." .. Diary 2009.02.14
단비 내리는 13일 금요일 건조주의보로 입산을 통제하는 곳이 많아 산행지를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는 요즈음. 오랜 가뭄 끝에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고 있다. 비를 몰고 온 바람, 곳에 따라 돌풍이 불어 해안지역 선박과, 비행기 이착륙이 힘들다며 제주 공항은 오후 4시까지 결항이라는 뉴스가 들린다. "깜깜한 하늘, 한없이 .. Diary 2009.02.13
방명록에서 <방명록에서> 231. 구슬 2009-01-22 03:57:20 언제 시간 맞으면 상숙씨 하고 우리집에서 식사 한 번 같이 하자구요. . . 내가 좋아하는 풍류가 있는 시 한 수 읊겠소.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오 우리 집에 꽃 피거든 자네 청해 옴새 백년 덧 시름 잊을 일을 의논코저 함이라" 작자 김 육 金育(선.. Diary 2009.01.22
칠칠맞은 여자 어제 밤 늦은 시간, 집 전화 벨 울린다. "여보세요?" "나갔다 늦게와 자는데 뭐시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 가보니 책상 위에 전화기 놓고 갔네?" "그래? 난 전화 오는 소리가 안들려 아직 두고 온 줄도 모르고 있는데?ㅎㅎㅎ" 어제 점심 식사 후 저녁 나절, 인사동 전시회장에 갈 일 있다며 "같이 가자"는걸 ".. Diary 2009.01.15
본보기 휴대폰이 울린다. 누굴까? 단풍좋던 가을 속리산 묘봉 산행 날 전망좋은 바위에서 사진 찍어주던 총무 내게 조용히 입을 연다. "언니 이런 애기 해도 괜찮을까? 조심스러운데..." "왜 무슨 얘긴데? 다 괜찮아 얘기 해봐." 이 ㅊㅅ씨가 언니랑 얘기좀 나누고 싶다고 연락처를 알려 달라는데..." "그러고 보.. Diary 2009.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