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임(E com) 중 한 사람이 자기와 가깝게 지내던 지인을 얘기하며 "닮고 싶은 커리어 우먼이었는데, 남편과는 30여년 전 사별하고 두 딸 기르며 사업차 외국으로 다니다 몸이 아파 하던 일 멈추고 미국에 사는 큰딸네서 치료 받고 있는 중, 미국 의사들이 비행기 탑승을 권유하지 않아 국내로 올 수도 없고, 전문직 직업여성으로 성공한 딸들마져 요즘 국내에서 지내는 딸이 아파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까워 반찬도 해다 주었다" 며 눈물까지 흘렸는데, 오늘 아침 그 지인의 부고 소식이 왔다고 한다. 고인이 된 주인공은 조안 ㄹ(ㅇㅇ자)씨, 대학 시절 사제를 사랑하게 되어 신부님과 결혼하고, 사업차 국내외를 오가며 쓴 '스물 세 살의 사람과 마흔 아홉의 성공' 저자, 동시대를 살아오다 먼저 떠난 그녀에게 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