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pool day 운동 마치고 집에 들어온 옆지기, 저녁먹는 자리에서 "탁구장이 문을 닫는다네?" "아니, 몇 년을 하루도 안빠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손님이 없어요?" "손님은 그럭저럭 오는데 운영하기가 힘드나봐." "그렇다고 그렇게 갑자기 문을 닫을까요?" "아버님, 오늘 만우절이라 아버님 속으시는 것 .. Diary 2009.04.01
미니 난로 . 그제 24일 쇠뿔바위봉 산행 나서며 작은 손난로에 불 붙여 들고 나갔더니 난로도 꽃샘 추위 한파 예보에 겁 먹었는지 차 기다리는 동안 불이 꺼졌다. 다른 산행 날도 새벽에 불 붙이면 계속 타는 경우 보다는 한 번 꺼진 후 다시 붙이면 그으름이 나는 커다란 불꽃이 일다 사그라지며 계속 유지되곤 했.. Diary 2009.03.26
피로 회복제 어제 밤, 산에 다녀와 사진 입력 후 꾸물대다 잠 때를 놓쳤다. 산행 날 일어나야 하는 시간인 새벽 4시가 지났다. 낮시간에라도 자면 된다는 편한 마음 이지만 피로 누적으로 감기 들까 조금은 걱정된다. 해마다 이맘 때면 독감으로 한 달 정도씩 힘들어 하곤 했었다. 마침 어제 산행 후 해산물 먹은 집.. Diary 2009.03.25
화장품 구입 산행날이면 만나는 Bus mate ㅂㅅ 씨, 어느 한 날, 사용해 보라며 화장품 샘플을 이사람 저사람에게 나눠준다. 그 후, 지인의 부탁이 있어 화장품 판매를 시작 했노라고 얘기 한다. 사용 중인 화장품이 거의 바닥이 나 구입하려던 참이다. 20 여일 전 여행 떠나며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 할까 하다 그만 두었.. Diary 2009.03.18
모녀 4 代 일요일 오전, 딸네 식구 네 명이 들이 닥쳤다. 원우는 엄마와 교회로, 아들과 사위는 아버지와 탁구장으로 가고, 딸 세모녀 데리고 모친 뵈러가니 얼굴 혈색이 좋으시며 윤이 난다. 주기적으로 타다 드시던 약은 먹기 싫다며 드시지를 않아 걱정 스러운데 생각보다 좋아 뵌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방금 .. Diary 2009.03.15
White day 며늘 생일이 양력으로 White day, 처음부터 머리 속에 이렇게 입력시켜 놓았더니 잊혀지진 않는데 정작 본인은 음력생일로 지내고 있다. 보통 양력 날자가 먼저와 해마다 꼬박 꼬박 잘 챙겼는데 올해는 음력 날자가 먼저 오는 바람에 음력날자 기억을 못해 미쳐 선물도 못 챙기고 저녁에 밥 같이 먹자는.. Diary 2009.03.14
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지난달과 똑같은 날자와 요일, 비가 내리는 날씨마저 똑같다. 그날과 똑같은 사람한테서 문자가 온다, 여전히 비 애기다. "봄비 촉촉, 오늘은 또 어디서 즐거운 한 때를?" "방콕." "잉? 웬일로? 기력이 딸리시나?" "쉬는 날도 있어야지, 사흘 연속 나갔는데~." "저녁식사 약속이 있는데 움직.. Diary 2009.03.13
건망증 "어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제 도착해서 전화드리니 안 받으셔서 궁금해 하다 집 전화로 걸었어요. 아침 먹고 아범과 언니 형부 스키타러 나가고 저는 원우와 조카들과 안에서 놀고 있어요." "애들끼리 놀게 하고 너도 타지 그러니?" "있다가 데리고 나가서 탈께요." "그래 재미있게 잘 타고 오너라." .. Diary 2009.02.14
단비 내리는 13일 금요일 건조주의보로 입산을 통제하는 곳이 많아 산행지를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는 요즈음. 오랜 가뭄 끝에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고 있다. 비를 몰고 온 바람, 곳에 따라 돌풍이 불어 해안지역 선박과, 비행기 이착륙이 힘들다며 제주 공항은 오후 4시까지 결항이라는 뉴스가 들린다. "깜깜한 하늘, 한없이 .. Diary 2009.02.13
방명록에서 <방명록에서> 231. 구슬 2009-01-22 03:57:20 언제 시간 맞으면 상숙씨 하고 우리집에서 식사 한 번 같이 하자구요. . . 내가 좋아하는 풍류가 있는 시 한 수 읊겠소.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오 우리 집에 꽃 피거든 자네 청해 옴새 백년 덧 시름 잊을 일을 의논코저 함이라" 작자 김 육 金育(선.. Diary 2009.01.22